가난한자의 급여(사회초년생)
20살 이후로 학교가는 시간외에는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때는 사실 돈에 큰 관심이 없었다.
어차피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으로 서울에서 방세와 식비를 충당하면 남는건 없었고
필요한 물건이나 옷 등은 주말에 일당아르바이트로 해결했기 때문에
말그대로 한달벌어 한달살며 당장 눈앞의 현실만 보며 살았다.
그러니 어떻게 취업할지 무엇이 나한테 도움이 될지 깊게 생각하지 않고
공부도 적당히 뭐든지 적당히 하며 살았다.
그 결과 집근처에서 적당히 취업했고 지금은 매달 약 세후 200만원 정도의 작고 소중한 월급을 수령하는데
이 돈이 어떻게 사용되고 흘러가는지에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먼저 월급이 입금되면 고정적으로 나갈 돈들을 아래와 같이 급여통장에서 바로 정리한다.
- 적금 30 (연 단리 5% / 3년 만기 시)
- 증권계좌 30
- 내일채움공제 16.5
- 주택청약저축 2
- 자동차유지비 20 (유류비+자동차보험)
- 보험+통신비 10
- 비상금 20 (경조사, 자동차수리 등)
- 어머니에게 25
- 취미 18
이러면 약 285,000원이 남는데 생활비로 사용한다.
술, 담배를 전혀 하지않기 때문에 아껴쓰면 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
처음에는 본가에 살아서 주거비가 해결되서 굉장히 많은 비중을 모은다고 생각했는데
따져보니 별로 그렇지도 않았고 특히 자동차구매가 치명적이었다.
출퇴근 때문에 어쩔수 없어서 오래되고 싼 중고차를 샀는데도 돈이 줄줄샌다.
월급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대략적인 부분만 적었는데
다음에는 내가 생각할때 가장 출혈이 큰 부분인 중고차를 구매했을때 얼마가 들었는지
유지하는데 정확히 얼마가 드는지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