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자의 리뷰/물건

[가디건]무신사스탠다드 수피마 코튼 가디건

Toby_Choi 2020. 4. 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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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옷에는 지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특히 겨울에는 옷에 신경을 쓰지않고 대충 패딩 둘둘 말고 다니다 보니 옷에 관심도 별로 없었다.(실제로 올해에는 옷을 하나도 사지 않았었다!)

그러나 날이 따뜻해지면서 옷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꽤 오래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옷을 내가 사고 싶은 가격에 사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온갖 곳을 검색해서 옷을 찾는 편인데 이번에 구매하게 된 제품은 가성비로 유명한(?)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이다.(소위 무탠다드)

 


출처: 무신사

꽃이 피는 봄에는 왠지 가디건을 입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구매했다.(사실 카디건이 맞는 표현이라고는 하는데 누가 카디건이라고 하냐...)

내가 가디건을 고른 기준은 일단 순면! 보통 가디건은 모(Wool)나 아크릴 등등으로 만드는데 나는 그런 니트 제품을 깨끗하게 입지를 못한다. 나는 그냥 입는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보풀이 엄청 생기고 세탁도 못하겠고 뭐 그렇다.

이렇게 소재를 면으로 한정하면 선택지가 별로 없다. 가격대가 엄청올라가거나 믿을 수 없는 제품을 사야 하는데 무신사 스탠다드 정도면 그 중간 어딘가 걸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부드럽다.

실제로 제품을 받았을때 정말 상세페이지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사이즈에 내가 생각했던 느낌의 그냥 딱 가디건!이었다. 

원단은 생각보다 좋은 느낌이다. 부들부들하고 단추 부분은 탄탄하다.

하지만 전혀 고급진 느낌은 없다.(물론 고급제품이 아니니까!) 다시 말해 마감이나 디테일을 기대하시는 분은 아마도 실망할 거라고 생각한다. 단추의 달려있는 모양이나 단추 구멍은 약간 덜 단정한 느낌이고 뒤집어 봤을 때 봉제는 뭐 나쁘지 않았으나 좋지도 않은 느낌이었다.

나는 이 가디건을 쿠폰이랑 포함해서 47,440원에 구매했는데 그 정도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열심히 찾아본다면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뭐 어쨋든 이번 봄에는 이가디건과 함께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