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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 돈

나름의 계획(기생충을 보고)

by Toby_Choi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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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봤다.

 

나는 영화에 장르, 주제, 스토리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뭐가 됐든 "잘"만든 영화를 좋아한다.

물론 "잘"만든 영화라는건 영화의 영자도 모르는 나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이영화는 칸에서 황금종려상도 수상했고 현재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만큼 누가 봐도 객관적인 잘 만든 영화인데....

사실 그런게 중요한 건 아니고

 

영화를 보다보면 송강호가 이런 말을 한다.

"아들아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그 있는 계획이 좋은게 아니라 계획이 있다는 것에 대한 말이다.

이게 무슨말일까...

 

사실 극중에서 처럼 가난한 자는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가 않다.

혹자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뭐가 대수냐 단지 계획일 뿐인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릴 때부터 내가 하고 싶었던 것 하려고 했던 많은 것들이 벽에 부딪히는 경험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작은 것 하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얼마나 사람을 안주하게 하고 포기하게 하는지를...

 

하지만 무언갈 탓하는 것은 지금 나를 보호하고자 하는 웅크림 일수 있지만 웅크릴수록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고 내 좁아진 내면만 볼 수밖에 없다.

 

나는 항상 웅크리고 핑계 대는 게 익숙하고 편한 사람이지만

어차피 안 되는 일에 마음을 쏟는 게 두렵고 힘들지만

계획을 세워 정말 조금씩이지만 실행하고 있다.

 

내 계획들 중 가난한 자의 "재테크" 카테고리에서 말하고 싶은 건 

나의 금전적인 상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계획이다.

 

계획을 선명하게 정리하면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배우는 것도 있을 거라 기대하며 가난한 자의 재테크를 기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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