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저녁식사는 울돌목
여기는 내가 이러쿵 저러쿵 글을 쓸 필요가 없다.
그냥 음식을 계속 주시니까 계속 먹고
근데 또 그게 맛있으니까 또 계속 먹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도미(대), 식사물회 2개


일단 유부초밥과 미역국, 콘치즈등 기본상차림
저 계란은 약간 수란같은거고 들기름을 뿌려주시는것 같은데 따뜻할때 먹으면 별미다.
나는 여기서 맨김을 벌써 5장 이상 먹었다.
김도 맛있다.

회가 일단 미쳤다.
쫀득쫀득하고 와사비 간장 찍어먹으면 입에 쫙쫙 붙는다.

회를 얼추먹으면 두번째 음식을 가져다 주신다.
뭐 거를 타선이 없다.
남은 회는 사이드에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천천히 먹어도 된다.

또 먹다보면 회를 썰어낸 생선 대가리를 구워서 주시는데 따뜻하고 고소해서 와사비 간장과 잘어울린다.
아쉽게도 다먹은 후에야 찍었다. 나의 부족한 프로정신... 어쩔수없나
오징어도 주셨다. 물론 저것도 먹다가 찍었다.


어느덧 나온 식사물회, 밥이랑 소면사리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아니 근데 원래 물회가 이렇게 생긴음식이 맞습니까?
회가 크기때문에 갈비에 냉면싸먹는 느낌으로 참나물과 함께 먹으면
향긋하고 시원한게 기똥차다.

그렇게 먹다보면 또 마지막으로 낙지 탕탕이를 가져다 주신다.
낙지탕탕이까지 먹으면 이제 식사가 끝난다.
항상 마지막으로 주시는걸보니 낙지 탕탕이를 약간 디저트로 생각하시는 지도...

아니다. 속았다
매번 낙지탕탕이를 마지막으로 주셨는데
이번에는 좀 오래 뻐겨보니
도미간을 구웠다고 가져다주셨다.
도미간 구이는 듣도보도 못했는데 구움정도가 좋고 형태가 보이는걸 보니
생각보다 단단한것 같다.
도미간은 생선간 답게 부드럽고 풍미가 농축된 맛이다.
사람에 따라 비릴수도 있는데
크리미하고 고소하다.
우리는 네명이서 먹었고 지금 먹은지 4시간쯤 되었는데 아직 배부르다.
나는 제천에서 횟집은 울돌목만 가봤는데
다른곳이 궁금하거나 가보고 싶은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다.
제천에서 횟집은 울돌목으로 그냥 종결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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