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겨울은 굉장히 건조하고 우리의 표면을 거칠게 만든다.
부드럽고 비싼 코트로 휘감아도 입술이 부르터있으면 영 없어 보인다.
우리는 심지어 부드럽고 비싼코트도 없으니 가난한 자일수록 우리의 내면은 부드럽다는 걸 보여줄 방법이 필요하다.
이번겨울 가난한 자를 부드럽게 만들어 줄 립밤으로 유리아쥬(URIAGE)와 이오스(EOS)를 소개하겠다.
누군가는 "아니 가난한자의 립밤을 소개한다면서 왜 2000원짜리 니베아가 아니고 비싼 유리아쥬와 우리나라엔 팔지도 않는 이오스냐?"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입술을 위해서라면 니베아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하나만 있으면 겨울 내도록 쓸수있고 비싸다고 해봤자 커피 한두 잔 값이다. 가난한자일수록 이런 저렴한 부분에서 이미지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굳이 입술보습을 위해 니베아 몇 개는 살 수 있는 유리아쥬를 선택하는 사람, 국내에는 정식 판매도 하지 않는 이오스의 오가닉 립밤을 굳이 찾아서 쓰는 사람.
좀 과한 생각일 수 있지만,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자신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나는 가지고 있다.
이미지 얘기는 이쯤하고 제품 자체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다.
사실 거창하게 말은 했지만 나는 립밤 같은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은 편차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낀 관능적인 부분에 대해 말해보겠다.
1. 향
- 유리아쥬 립밤은 정확히 설명하기는 힘든데 은은한 바닐라 계열의 향이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 이오스 립밤은 몇 가지가 있는데 위의 제품은 민트향이고 달달한 민트향이 나는데 딱 후라보노 같은 느낌이다.
2. 발랐을 때의 느낌
- 유리아쥬 립밤은 좀 기름지다는 생각이 든다. 금방 녹아서 발리는 느낌이고 아주 특이한 느낌은 아니다.
- 이오스 립밤은 유리아쥬에 비하면 약간 매트한 느낌으로 약간 덜 기름진 느낌이다. 하지만 민트 특유의 화~ 한 느낌이 입술에 나서 립밤이 답답한 사람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립밤을 발랐을 때 내가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다.
사실 두 제품을 소개는 했지만 어떤 제품이든 중요하지 않다. 니베아든 유리아쥬든 열심히 챙겨 발라서 가난한 자라도 입술만은 부드럽게 겨울을 지내보도록 하자.
'가난한자의 리뷰 > 물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방]인케이스 브리프케이스(ReformTENSAERLITE Brief) (0) | 2020.01.27 |
---|---|
[핸드크림]록시땅(L'OCCITANE), 카밀(KAMILL) (1) | 2020.01.25 |
[축구화]이 시국에 미즈노..? (0) | 2019.12.05 |
[태블릿]아이패드 미니5 !! (0) | 2019.09.27 |
[테니스화]...NewBalance! (0) | 2019.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