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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 리뷰/물건

[가방]인케이스 브리프케이스(ReformTENSAERLITE Brief)

by Toby_Choi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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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는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총을 쏠 때는 총알이 필요하듯 일을 할 때도 필요한 물품들이 있는데 물론 정말 필요한 것들은 직장에서 대부분 제공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챙겨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로 가방을 꼽고 싶다. 

영화 인턴을 본 사람은 아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로버트 드니로가 정말 오래되보이는 007 가방을 꺼내는 장면이다.

가방을 꺼내는 장면에서 로버트 드니로의 캐릭터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영화에서도 직장생활을 오래 한 인물을 가방으로 표현하는 만큼 가방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하고 상징적인 물건이다.

 

물론 지금 사회초년생인 가난한 자에게 저렇게 포멀 한 브리프케이스를 사라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자를 위한 가방으로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인케이스 브리프케이스(ReformTENSAERLITE Brief)다!

어깨끈도 연결할 수 있다.

인케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1. 인케이스는 누구나 알겠지만 기능적으로 상당히 높은 완성도의 제품을 만든다. 

2. 부담스럽지 않다. 앞서 말했듯 우리에겐 007 가방보다는 편안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단정한 가방이 필요한데 이 정도면 적당히 캐주얼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에 들고 갈 수 있을 정도로는 단정하다.

3.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 물론 사람마다 미적 기준이나 필요한 기능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기능, 디자인, 퀄리티 세 가지를 모두 갖춘 가방 중에서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가방을 한번 살펴보겠다.

인케이스의 ReformTENSAERLITE Brief는 수납공간이 크게 두 개로 나눠져 있다.

앞면

 

이 가방의 메인 수납공간인데 지퍼를 끝까지 열었는데 사진처럼 열린다. 상당히 많은 주머니로 나눠져 있어 수납이 편리하다. 

 

실제 수납모습

실제로 내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모습인데 이전에 리뷰했던 대부분의 물건들이 들어가 있다.

(코니카 빅미니, 보조배터리, 지갑, 핸드크림 2종, 립밤 2종, 볼펜, 이어폰을 메인 공간에 수납했다.)

작은 물건들이 많아도 수납공간이 많기 때문에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처음에는 왜 앞쪽은 반만 열리게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아마 작은 물건들이 도망가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 같다.

 

인케이스답게 뒷면에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뒷면 노트북 수납공간

뒷면은 편리한 수납을 위해 지퍼로 180도까지 열수 있도록 되어있고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은 긁히지 않도록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있고 유연한 플라스틱 같은 케이스로 구분되어 있어 비교적 노트북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좌 나의 수납 모습                                                              우 15인치 노트북과의 크기비교

사실 저 노트북 공간은 13인치 맥북에 맞춘 공간이라고 하는데 나는 보통 아이패드 미니를 수납한다.(공간이 굉장히 많이 남긴 한다.) 또 그 아래 전체적인 넓은 공간에는 얇은 파일을 보관해서 간단한 a4용지 같은 서류를 수납한다.

 

13인치 맥북을 보관하는 용도로 만든 공간이라 일반적인 15인치 노트북은 약간 무리를 해도 넣을 수가 없다.

아마 LG 그램이라던지 좀 얇은 노트북은 무리하면 넣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안 그러는 걸 추천한다.

 

 

8만원 조금 안 되는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브리프케이스 중에 실용성과 좋은 마감, 적당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고

사회초년생이고 브리프케이스 필요하고 가난한 자라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