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창시절 교회 찬양팀에서 베이스를 연주했다.
그리고는 거의 20년간 베이스를 연주하지 않았고 별 생각도 없었는데
얼마전 교회에서 찬양을 드리던 중에 베이스톤만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베이스를 좀 연습해보면 언제라도 써먹을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 시작했다.
몇 주간 그 생각을 조금씩 하다보니 이정도면 언젠간 베이스를 살텐데
고민할시간에 사서 연습하는게 이득이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중고로 사서 쓰다가 샀던 금액그대로 팔수있다는 기적의 논리를 가지고
펜더 재즈베이스를 들이려고 하였으나 월급의 거의 반을 나의 비루한 손가락질에
투입하는게 옳은일은 아닌거라는 생각이들었고 그래도 중고로 되팔수있을법한
스콰이어 클래식바이브, 사이어 v3, v5 중에 적당한 매물이 올라오면 사야겠다는 지리는 판단을 했다.
그리고 뮬과 중고나라에서 일주일정도 잠복하여 꿀매로 나온 베이스를 구매했다.
(왕복 3시간 40분 운전했는데 꿀매 맞습니까?)

처음 베이스를 보고 저게 악기사에서 기본으로 주는 소프트케이스가 맞나? 하는 생각이 제일먼저 들정도로 사용감과는 별개로 긱백 퀄리티가 상당해보였다.(하지만 집에와서 보니 작은 윗주머니는 뜯어져서 사용할수가 없는 상태였다...)
사용감이 많긴하지만 가격에 비해 넥감도 괜찮고 나름 액티브베이스라 이리저리 톤 조절하면서 연습하기에는 딱 좋을것 같다.
사실 집에 앰프도 없고 주문한 오디오인터페이스도 아직 오지 않아서 어떤 소리가 날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저렴하게 구매해서 만족스럽고 이후 쫌쫌따리 사용해본후 사용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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