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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난한자의 생각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고 많은 삶의 방식들이 존재한다. 그 각각의 생활 방식들은 더 많은 이유와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형태이든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고 삶의 대부분을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살아왔다. 12년의 학창시절동안 급식비를 내본 적이 없고 준비물살 돈이 없었던 적은 많았다. 굉장히 특수한 사건이었지만 집에 쥐가 많아서 집천장이 무너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사회의 도움, 어머니의 헌신을 통해 한 사람 몫을 해야 할 만큼 성장했고 이제는 평생을 함께해 너무도 익숙해진 불편들에 마주하고자 한다. 이 블로그로 대한민국 기준 가난한자인 나의 삶을 리뷰할 것이며 가난한 환경 속에서 느끼고 생각하게된 것들에 대해 스스로 정리하고 또 공유하도록 할.. 2020. 1. 23.
[축구화]이 시국에 미즈노..? 앞서 풋살화 리뷰에서 말했듯 내게는 미즈노 축구화가 하나 있다. 일 년 전인지 그보다 전인지 산 건데(불매운동하기전!) 당시 어떻게 이신발을 선택했느냐 하면 먼저 내 발을 봐야하는데 일단 나는 평발이고 발볼이 넓다. 그래서 나이키나 아디다스는 내발에 안 맞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특히 축구화나 농구화에서는 그 생각이 대부분 맞다. 축구화에서 나이키랑 아디다스를 빼면 선택지는 엄청 줄어든다. 남은 건 뭐 퓨마, 미즈노, 아식스 또는 기타(키카, 낫소, 엄브로 등등) 솔직히 당시에는 키카, 낫소 이런 거는 전혀 사고 싶지 않았고 퓨마도 뭔가 나이키 하위 호환 같은 느낌이라 별로였다. 그러다 보니 미즈노를 봤는데 그럭저럭 있어 보였고 심지어 와이드 핏이 있단다. 내가 보기에는 상당히 그럴싸했고 극한의 가성비.. 2019. 12. 5.
[태블릿]아이패드 미니5 !! 아이패드가 사고 싶었다. 사실 애플 제품은 가난한 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드웨어적인 성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 이른바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갑자기 아이패드가 갖고 싶어 졌다. 이런 고가의 기기를 구매할 때는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인데 내가 사서 어디에 쓸 것인지 생각해봤다. 편하게 이것저것 그림도 그리고 간단한 영상편집도 하고 악보도 간편하게 수정하고 블로그포스팅도 어디에서나 하고 여러 생산적인 일에 쓸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은 필요에 의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 이유를 만들어가며 나 자신을 설득하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설득을 잘하는 편이다. 그래서 샀다. 아이패드 미니 5!! ​​ 사실 처음부터 미니를 사려했던.. 2019. 9. 27.
[테니스화]...NewBalance! 나는 얼마전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 물론 테니스는 돈이 좀 필요한 운동아닌가?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은 장비병이 걸리지 않고 효율만 생각하면 그렇게 큰 돈이 필요하지는 않다. 처음에는 그냥 집에있던 농구화(테니스 코트에는 바닥이평평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를 신고 쳤는데 발에도 잘 안맞고 테니스에 아주적합하지는 않은것 같아서 테니스화를 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실천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한 타입이고 특히 물건을 살 때는 가격이 정말 저렴하지 않은 이상 90% 이상 마음에 들 때만 구매한다. 이번에 오랫동안 고민한 이유는 운동할 때 신는 신발이기 때문이다. 나는 평발이라 발볼이 넓은데 대부분의 '서양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를 위한 신발은 볼이 좁.. 201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