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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 리뷰/물건24

[태블릿]아이패드 미니5 !! 아이패드가 사고 싶었다. 사실 애플 제품은 가난한 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드웨어적인 성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 이른바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갑자기 아이패드가 갖고 싶어 졌다. 이런 고가의 기기를 구매할 때는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인데 내가 사서 어디에 쓸 것인지 생각해봤다. 편하게 이것저것 그림도 그리고 간단한 영상편집도 하고 악보도 간편하게 수정하고 블로그포스팅도 어디에서나 하고 여러 생산적인 일에 쓸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은 필요에 의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 이유를 만들어가며 나 자신을 설득하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설득을 잘하는 편이다. 그래서 샀다. 아이패드 미니 5!! ​​ 사실 처음부터 미니를 사려했던.. 2019. 9. 27.
[테니스화]...NewBalance! 나는 얼마전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 물론 테니스는 돈이 좀 필요한 운동아닌가?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은 장비병이 걸리지 않고 효율만 생각하면 그렇게 큰 돈이 필요하지는 않다. 처음에는 그냥 집에있던 농구화(테니스 코트에는 바닥이평평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를 신고 쳤는데 발에도 잘 안맞고 테니스에 아주적합하지는 않은것 같아서 테니스화를 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실천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한 타입이고 특히 물건을 살 때는 가격이 정말 저렴하지 않은 이상 90% 이상 마음에 들 때만 구매한다. 이번에 오랫동안 고민한 이유는 운동할 때 신는 신발이기 때문이다. 나는 평발이라 발볼이 넓은데 대부분의 '서양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를 위한 신발은 볼이 좁.. 2019. 8. 17.
[필름카메라]코니카빅미니(bigmini) 가난하다고 내 감성을 포기하면 안된다. 안그래도 돈없어서 밤고구마처럼 팍팍한 삶에 체하지 않으려면 김치라도 함께 먹어야 할 것 아닌가? 나는 감성충이라 효율보다는 감성을 추구할 때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것이다. 사실 이제 왠만해서는 필름으로 사진을 찍을 이유는 없다. 저렴한 디지털카메라라도 심지어 핸드폰카메라도 요즘 기종이면 사진 잘 나온다.(내가 찍으면 뭘로 찍어도 안 나온다...) 단지 그놈의 감. 성 단지 그 감성 때문인데 그게 참 묘하다. 기계적인 성능도 떨어지고 찍고 나서 결과물도 바로 볼 수 없고 필름도 갈아 끼워줘야 하고 인화도 해야 하고 이거 뭐 불편하기가 조던 에어포스 1 신고 농구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필름 카메라를 2대 가지고 있는데 실제 사용.. 2019. 7. 25.
[풋살화] 프로스펙스 풋살화?? 나는 매주 한 번씩 풋살 모임을 가진다. 그렇다 진정한 남자라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땀 흘리며 뛰어줘야 된다. 하지만 취미생활에도 돈이 필요하다. 그럼 가난한자는 진정한 남자가 될 수 없는것인가? 답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프로스펙스가 있으니까! 사실 나는 미즈노의 축구화를 가지고 있는데 짧게 짧게 뛰고 걷고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풋살 특성상 스터드가 긴 축구화는 발목에 부담이 되는것 같아서 (사실 내발보다는 다른 사람 발이 많이 다친다.) 저렴한 풋살화를 알아보던 중 무려 프로스펙스의 풋살화를 발견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스펙스를 본 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 내가 어릴 때 이미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거대한 외국 브랜드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그러니 나보다는 좀 더 윗세대의 추.. 2019.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