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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 리뷰/기타

[햄버거] 맥날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

by Toby_Choi 2025. 10. 1.

나 가난한자는 햄버거를 좋아한다.

빵과 패티, 약간의 야채와 소스 거기에 치즈까지 있으면 더할 나위 없다.

물론 피자도 좋아한다.

쫄깃한 도우에 토마토소스 짭짤한 페퍼로니에 모짜렐라 치즈까지...

그런데 우리에겐 두 가지를 합쳐놓은 선택지가 있다.

그것은 '치즈 버거 피자'

도우에 버거 소스나 케첩, 머스터드를 바르고 햄버거 패티나 다진 소고기, 양파, 피클, 토마토에 모짜렐라+체다치즈를 얹어 구운 것으로 생각만 해도 기가 막힌다.

사실 내 피자에 대한 견식이 넓지는 않지만

'슬라이스룸'의 치즈 버거 피자면 아주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출처 : 슬라이스룸 타임스퀘어점 메뉴 설명

 

때깔 봐라... 기가 막힌다.

슬라이스룸 만은 못하지만 '파파존스'의 더블치즈 버거 피자도 나름 훌륭하다.


출처 : 파파존스 원주점 메뉴 설명

지방에서 치즈 버거 피자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몇 없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치즈 버거'피자'가 아니라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가 맥도날드에 출시되었다고 하여 꼭 먹어봐야겠다 벼르다가 결국 먹었다.

후후

나 가난한자는 말하자면 저속 노화의 '대충' 신봉자라고 할 수 있는데 햄버거를 먹더라도 감자튀김은 코울슬로로 바꾸고 콜라는 제로로 선택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나 혼자 너무 저속으로 노화하다 보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축복을 누리지 못할 것 같은 슬픈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이 초코 선데이 아이스크림도 한 컵 했다.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

버거는 포장을 벗기면 페퍼로니향이 바로 느껴진다.

제천 맥날DT점은 소스를 아낌없이 넣어주는 편인 것 같다.

다만 패티 두 장 사이의 치즈가 전혀 녹지 않은 걸 보니 패티는 구운지 시간이 제법 지난듯하다.

페퍼로니의 강한 향과 토마토소스의 존재감에 식은 패티 두 장은 다소 빛을 잃어 초라한 느낌마저 들었다.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라는 웅장한 네이밍에 너무 기대를 한 것인지 버거 자체에서는 그다지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사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맥도날드의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는 나를 만족시키지 못할 거란 걸...

단양의 패러글라이딩이나 제주도 유명 맛집 같은 거랄까... 엄청난 만족은 없을 거라는 추측은 하지만 언젠가 한번은 해봐야 하는 그런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먹어봐야 했으리라는 것도 동시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번[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는 나에게는 그런 느낌이었다.


 

맥날에서 만족감을 얻는 것은 사실 간단하다.

'상하이 스파이시 치킨버거' 나 가성비 선택인 '치즈 버거 단품' 혹 여유가 좀 있다면 '쿼터파운더 치즈 버거' 또는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버거'를 선택하면 된다.

혹시 배가 많이 고프지 않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맥치킨 모짜렐라'도 한번 접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너겟보다 약간 나은 치킨 패티와 롯데리아의 그것보다는 조금 부족한 치즈스틱 2개가 왠지 모르게 약간 스모키한 아라비아따 소스와 절묘하게 어울려서 비유하자면 잘 만든 B급 영화 같은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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