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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 돈/주식

주식에 대해 생각한다.(Ocado Group)

by Toby_Choi 2019.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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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달 일정한 금액을 떼어서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를 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도 물론 가지고 있지만 그보다는 적은 돈으로 그 회사를 소유한다는 느낌이 좋아서 어릴 때 디지몬 카드 모으듯이 "모은다"는 느낌으로 주식을 구매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회사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으로 주식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정말 소액만 가지고 구매하기 때문에 아마존이나 알파벳(구글) 같은 주식은 손도 못 댄다.) 가령 누구나 좋아하는 코카콜라도 하나 사고 그다음 달에는 펩시도 하나 사고하는 식이다. 이번에 삼성의 이재용 분? 님? 씨? (재벌은 뭐라고 불러야 되나)가 일본 출장 갔을 때 그 행보가 맘에 들어서 삼성전자도 한두 개 샀다.

 

이렇듯 내가 아는 회사들(거의 굉장히 큰 규모의 회사)의 주식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오카도라는 스타트업을 알게 됐다.

 

오카도는 영국의 온라인 유통업체인데 영국에서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이 회사의 특별한 점이 뭐냐면 전통적인 리테일 회사의 목표가 어떤 [물건]을 사서 또는 소싱해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카도는 [물건]을 팔긴 하지만 구매, 보관, 판매까지의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회사라는 것이다.

 

 

주문이 접수되면 1100여 대의 로봇이 각자 주문을 받고 바둑판 모양으로 된 플랫폼 위를 이동해 해당 상품을 운반한다고 한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4DKrcpa8Z_E)

주문받고 물건을 운반해서 배송까지 무인 벤으로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회계자료를 보는 법을 공부하거나 배우지도 않았고 오카도의 매출이 얼마인지도 모른다.

다만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며 그들의 방식이 지금의 방식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보이고 세상은 점점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카도도 몇 주 샀다.

 

 

 

주식을 모으기 시작한 후부터 모르는 회사도 조금씩 찾아보게 되고 전혀 몰랐던 분야도 겉핥기식으로 나마 공부하게 되어 또 다른 세상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상당히 즐겁다. 

 

아무튼 Ocado Group도 꾸준히 조금씩 모을 예정이니 내가 살 수 있도록 천천히 성장해주길 바라고 시간이 흘렀을 때는 아마존처럼 크게 성장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