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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 돈/주식

가난한자의 재테크(적금, 주식, 청년내일채움공제)

by Toby_Choi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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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내 급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간단히 포스팅했는데 (->https://ihere.tistory.com/19)

 

이번에는 그중 소비가 아닌 모으는 부분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실수령액 약 200만원

- 적금 30

- 투자 30

- 내일 채움 공제 16.5

총 765,000원이 내가 모으는 금액이다.(비상금과 주택청약저축 제외)

 

 

1.

이 중 가장 단기적인 목표를 위한 금액은 "내일 채움 공제" 16.5만원이다.

내일 채움 공제란 간단히 말하면 중소, 중견 기업 근로자 중 연봉이 일정 이하인 근로자가 소정의 금액을 납입하면

거기에 회사와 국가가 지원금을 넣어서 만기에 목돈으로 수령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2년형, 3년형이 있는데 나는 현재 3년형을 가입해서 납부하고 있다.

대충 내가 36개월 동안 매달 16.5만원씩 내면 기업 기여금, 국가보조금 합해서 3000만원+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중소 or 중견기업을 다니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꿀 정책이라고 보면 되니 해당이 된다면 꼭 해야 한다!)

 

이 3000만원은 가장 단기적인 목표인 결혼! 나의 결혼자금이다. 

물론 내가 목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3000만원으로 결혼하기에는 너무 적은 액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나는"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것에 굉장히 큰 가치를 두고 있고 만약 그렇지 못한다고 생각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목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첫 번째 목표를 위해 해당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2. 

적금... 사실 적금은 좀 애매하다.

월 납입 한도는 50만원이고 3년 만기 시 연 단리 5%인 상당히 고이율의 적금인데

취업 직후 기초생활수급자격이 정지되기 전에 가입한 적금이다.

 

이게 애매한 이유는 적금이라 서다. 

적금은 물론 훌륭한 돈 모으는 수단이지만 이율이 큰 의미가 없다.

5%면 굉장히 높은 이율처럼 보이지만 매달 납입하는 금액만큼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실제로는 총납입금의 약 2.5%(연, 단리)라고 볼 수 있고 세금까지 붙어 큰 효과는 없다.

해서 처음에는 한도를 꽉 채워서 50만원씩 납입했으나 계산 결과 기대 수익이 너무 낮아서 일부를 주식으로 돌렸다. 

사실 아예 해지를 하고 주식으로 돌리는 게 훨씬 낫다고 판단을 하고 있기는 하나

약 20년간 혜택을 받아온 기초생활수급자가 끝나는 기념비적인 느낌도 있고 해서 유지는 하고 있다.

3년 만기 시 처음에 50만원씩 납입했기 때문에 약 1300만원 정도를 수령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금액은 유동성 있는 현금으로 생각하고 있다.

결혼자금이 부족하다면 결혼자금으로 사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아마 투자에 사용될 금액이다.

 

 

3.

마지막 남은 건 투자인데 내 월급 운용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 지출은 나의 노후와 내가 꾸리게 될 가정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지출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으로는 기회가 될 때마다 금액을 늘려갈 것이고, 뭐 가족이 아프거나 내 신변에 큰 위협이 될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금화할 생각이 전혀 없는 지출이다.

 

나는 여러 가지 투자방법에 대해 별로 알지도 못하고 공부를 하지도 않으며 주식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을 신뢰하거나 내 돈을 맡기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단지 살아오면서 부자는 더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한 상황은 수도 없이 봐왔고

나는 가난하니까 계속 가난할 거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부익부에 다가갈 것인가 방법을 생각했을 때

투자를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적은 돈이지만 부자에게 투자를 해서 그들이 더 부자가 될 때 그 수익을 함께 얻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연으로 환산했을 때 약 13~15% 정도의 주가가 올랐다. 물론 나는 현금화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수익이 발생했다고 볼 수도 없고 미래에 꼭 오른다고 보장도 못하는 불안한 시장이지만, 몇십 년 전에도 주식시장은 불안했지만 결국에는 전체적으로 상승했고 미래에도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모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출 중에는 가장 중요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