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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물건16

[농구화]블랙맘바 24(코비...) 지금은 농구를 거의 하지 않고 찾아보지도 않지만 한때 열심히 농구를 보던 때가 있었다. 당시 가장 좋아하던 선수가 바로 코비 브라이언트다. 코비가 은퇴를 하던 때 즈음해서는 농구를 잘 챙겨보지 않았는데 (꼭 코비 때문은 아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갑자기 뜬 오랜만에보는 이름에 굉장히 반가워서 클릭해보니 코비의 비보였다... 사실 내가 열성적인 농구팬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멍한 느낌이 들었다. 뭐 전혀 슬프거나 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냥 좀 그랬다. 사실 코비는 플레이 뿐 아니라 귀감이 될 만한 부분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는 정말 농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는데 매일 천 개 이상의 슛을 성공시키는 연습을 했고 시합이 있는 날에도 빠짐없이 800개 이상 슛을 성공시키고는 경기를 했다고 한다. 사람.. 2020. 1. 28.
[가방]인케이스 브리프케이스(ReformTENSAERLITE Brief) 가난한 자는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총을 쏠 때는 총알이 필요하듯 일을 할 때도 필요한 물품들이 있는데 물론 정말 필요한 것들은 직장에서 대부분 제공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챙겨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로 가방을 꼽고 싶다. 영화 인턴을 본 사람은 아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로버트 드니로가 정말 오래되보이는 007 가방을 꺼내는 장면이다. 영화에서도 직장생활을 오래 한 인물을 가방으로 표현하는 만큼 가방은 직장인에게 꼭 필요하고 상징적인 물건이다. 물론 지금 사회초년생인 가난한 자에게 저렇게 포멀 한 브리프케이스를 사라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자를 위한 가방으로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인케이스 브리프케이스(ReformTENSAERLITE Brief)다! 인케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2020. 1. 27.
[립밤]유리아주(uriage), 이오스(eos) 우리나라의 겨울은 굉장히 건조하고 우리의 표면을 거칠게 만든다. 부드럽고 비싼 코트로 휘감아도 입술이 부르터있으면 영 없어 보인다. 우리는 심지어 부드럽고 비싼코트도 없으니 가난한 자일수록 우리의 내면은 부드럽다는 걸 보여줄 방법이 필요하다. 이번겨울 가난한 자를 부드럽게 만들어 줄 립밤으로 유리아쥬(URIAGE)와 이오스(EOS)를 소개하겠다. 누군가는 "아니 가난한자의 립밤을 소개한다면서 왜 2000원짜리 니베아가 아니고 비싼 유리아쥬와 우리나라엔 팔지도 않는 이오스냐?"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입술을 위해서라면 니베아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하나만 있으면 겨울 내도록 쓸수있고 비싸다고 해봤자 커피 한두 잔 값이다. 가난한자일수록 이런 저렴한 부분에서 이미지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 2020. 1. 24.
[축구화]이 시국에 미즈노..? 앞서 풋살화 리뷰에서 말했듯 내게는 미즈노 축구화가 하나 있다. 일 년 전인지 그보다 전인지 산 건데(불매운동하기전!) 당시 어떻게 이신발을 선택했느냐 하면 먼저 내 발을 봐야하는데 일단 나는 평발이고 발볼이 넓다. 그래서 나이키나 아디다스는 내발에 안 맞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특히 축구화나 농구화에서는 그 생각이 대부분 맞다. 축구화에서 나이키랑 아디다스를 빼면 선택지는 엄청 줄어든다. 남은 건 뭐 퓨마, 미즈노, 아식스 또는 기타(키카, 낫소, 엄브로 등등) 솔직히 당시에는 키카, 낫소 이런 거는 전혀 사고 싶지 않았고 퓨마도 뭔가 나이키 하위 호환 같은 느낌이라 별로였다. 그러다 보니 미즈노를 봤는데 그럭저럭 있어 보였고 심지어 와이드 핏이 있단다. 내가 보기에는 상당히 그럴싸했고 극한의 가성비.. 201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