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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3

[2020호주오픈] 조코비치 VS 페더러 나는 아마 결승전보다 이경기를 기다리지 않았나 싶다. 지난 윔블던에서는 조코비치가 잔디를 씹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떨까? 사실 나는 예상하고 있었다...조코비치는 항상 호주오픈에 강했고(사실 어디서나 강함) 페더러는 샌드그렌과의 경기에서 부상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뭔가 이상이 있었다. 누가 이기고 지고는 중요하지만 구경하는 내게는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다. 물론 언제나 페더러가 이겼으면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고 특히 언젠가 메이저 대회에서 조코비치를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뭔가 이제 정말로 조코비치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 경기도 그랬다. 조코비치는 나달처럼 폭발적이거나 페더러처럼 아름답진 않지만 정말 플레이에 실수가 없는 선수였고 페더러는 늘 그랬듯 아름다웠다. 페더.. 2020. 1. 30.
[2020호주오픈] 라파엘나달 VS 도미닉 팀 라파엘 나달과 도미닉 팀 현재 흙신과 아마도 차기 흙신의 대결의 승자는.... 나는 아쉽게도 4세트부터 볼 수 있었는데 도미닉 팀이 앞서고 있었다. 사실 경기를 보기 전에 생각하기로는 테니스도 이제 고인 물 게임을 벗어나서 젊은 선수도 올라왔으면 좋겠다 생각은 했지만 진짜 도미닉 팀이 이기는 걸 보니까 나달을 응원하게 되더라... 특히 나달이 지쳐서 발이 덜 움직이는 걸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도 팀은 지친 기색도 없이 강력한 샷을 뿌렸고 얄미울 정도로 네트 맞고 넘어가는 럭키샷이 많았다. 역시 세상은 될 놈 편인가 보다. 물론 팀이 워낙 강하게 공을 치고 스핀이 엄청 걸려있을게 분명하니 네트에 맞아도 넘어가는 거겠지! 게다가 타점이 높다 높다 해서 봤는데 진짜 엄청 높은 곳에서 공을 치더라. .. 2020. 1. 29.
[2019윔블던] 페더러 그리고 나달 조코비치 윔블던의 잔디코트는 이번에도 페더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페더러와 나달의 맞대결을 기다렸고 그 둘은 이전의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의 경기로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나는 정말 재밌게 봤다, 아마 다들 그렇지 않을까?) 롤랑가로스에서 흙신인 나달이 우승했으니 윔블던에서는 황제인 페더러가 이기는 게 더 그림이 좋긴 하다. (물론 테니스의 황제나 흙신이라는 칭호 없이도 압도적 랭킹 1위인 조코비치가 결승 티켓을 쥐고 기다리고 있지만...) 생각해보니 현재 테니스계는 30대 세명이 다 해 먹고 있다. 여타 스포츠에서 일반적으로 전성기라고 여겨지는 나이는 지났음에도 불구하고(페더러는 38살! 나달과 조코비치는 33살, 32살) 매일매일이 전성기가 아닐까 싶을 .. 2019.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