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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자의 리뷰/물건

[전자시계]카시오전자시계

by Toby_Choi 201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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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난한자가 손목에 뭔가를 차고 싶고 또 그게 구린 게 아니길 바란다면 선택지는 많지 않다.

 

내가 그중에 오늘 추천하고 싶은 건 바로 카시오 전자시계!

 

 처음 구매한 카시오시계

언제 봐도 영롱하다....

손석희 시계라고도 불리는데 빈티지한 느낌의 메탈 시계로 시계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굉장히 저렴하다.(2만원대)

처음 구매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 번 잃어버렸지만 계속 재구매해서 차고 있다.(2만원!)

 

 

일반적인 전자시계인 만큼 특별한 기능은 없으나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 못해 완벽!(시간, 알람, 스톱워치, 심지어 라이트까지!)하다는 것이 이 오래된 시계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3년 만에 2개 잃어버린 사람한테는 해당 없지만, 배터리도 10년 정도 간다고 한다. 실제로는 12년을 썼는데 작동한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전기 냄새만 맡아도 가는 수준이다..

 

 

메탈과 우레탄

(자세히 본 사람은 알겠지만 첫 번째 사진과 위 사진의 메탈 시계는 종류가 다르다.)

 

나는 단순히 메탈과 우레탄으로만 구분했지만 상당히 다양한 종류가 있는 듯하다.

(어떤 시계가 정확히 어떤 품번인지 알고 싶은 사람은 네이버에 카시오 전자시계 검색!)

 

나는 그중 우레탄 밴드로 된 시계를 수영할 때 씻을 때 빼고는 항상 착용했다.

사용감이 상당히 많다.

앞서 말했지만 시간을 알려주는 목적으로는 정말 완벽하다. 착용감도 좋고 무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겪어본 바로는 간단한 샤워할 때 정도는 무리 없이 착용 가능할듯하다.)

 

그리고 이런 작은 시계는 위 사진처럼 손목 안쪽으로 차는 게 편하기도 하도 또 있어 보인다. 미군들이 총 쏠 때도 시간 본다고 안쪽으로 찬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아무튼 두 손으로 물건들 때도 볼 수 있고 운전할 때 빛 반사로 눈부실 일도 없으니 안쪽으로 차는 걸 추천한다.

 

 

여름에는 메탈이지

스테인리스로 된 메탈 시계는 레트로 한 감성을 한껏 뽐내게 생겼다.

 

여름에는 메탈 시계가 시원하다고 하는데 차고 다니면 땀 차는 건 똑같더라...

 

그리고 이 메탈 시계에는 치명적인 장점(?)이 있다.

이게 아재들의 추억의 아이템이라 바로 아재들과 접점이 생겨버린다. 우리 아버지도 보자마자 반가워하시면서 TMI를 제조하시는데... 아무튼 이게 왜 장점이냐면 면접 볼 때 차고 가면 면접관 아재가 그 시계 hoxy..? 하고 물어볼 수도 있다. 

딱 그때 아버지한테 물려받았다고 하면?! 화기애애한 면접이 되지 않을까?..(네 맞습니다. 상상만 해봤습니다..) 

 

 

 

아무튼 장담컨대 시간을 보기 위한 물건으로는 정말 완벽하다.

 

가난한 사람일수록 행동거지에 교양과 품격이 있어야 한다. 이제 시간 볼 때 주머니 뒤적거려서 핸드폰 꺼내지 말고 2만원 주고 시계 하나 차서 손목을 봐라! 정말 편하고 좋다. 장담한다.